참여기업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 푸드테크에서 신직업의 길을 모색하다

[채움/신직업 리포트]

신직업리포트 | 현장취재  미래변화와 혁신에 관련된 행사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식품소재산업은 곧 다가올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국제식품소재산업전(FI KOREA 2018)’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식품산업 전문가들에게 주목받은 이유다. (사)한국식품소재산업협회(KFIIA)와 (사)한국식품안전협회(KFSA), 글로벌컴스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의 식품소재 전문기업 30여 개사를 비롯해 한국식품안전협회,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식품안전정보원 등 10여 개 협회 및 정부 기관이 참여했으며, 중국을 비롯해 캐나다, 베트남, 멕시코 등 10여 개국의 식품소재 관련 기업들도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식품소재산업이란?


다양한 식품을 만드는 데 관련된 소재의 연구, 개발, 생산에 관련된 산업을 일컫는다. 낙농품·과일·채소 등 천연식품소재는 물론, 전분·인스턴트차·지방대체제 등 일반식품소재, 영양제·다이어트식품 등 기능성식품소재, 소포제·색소·유화제 등 식품첨가물 그리고 식품소재(FI, Food Ingredients)의 생산 및 응용기술·식품가공기기·포장재 등의 식품기술(FT, Food Technology)및 식품안전관리인증, 식품 위생, 식품기준 규격 등의 식품안전(FS, Food Safety)에 관련된 산업을 모두 망라한다. 최근에는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이너뷰티,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인조고기·식용곤충 등의 대안식품 분야가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전시품목










식품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컨퍼런스



‘Taste Innovation & Reformulation’




매년 국제식품소재산업전에서 식품소재기술 관련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을 소개해왔던 ‘Global Food Trend & Ingredient Conference’가 올해에도 열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한국식품소재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Taste Innovation & Reformulation’을 주제로 열렸다. ‘식음료에서의 맛 인지-단맛증강제의 개발 활용’, ‘천연 감미료-최신 스테비올라 감미료 기술’, ‘새로운 당 대체제-알룰로스’ 등이 그 내용으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오프닝 세션은 식품소재기술산업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고 쉽게 소개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식음료 시장조사 및 마케팅 컨설팅 기업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의 최정관 한국 매니저의 발표로 진행된 ‘글로벌 이노베이션-식품 서비스 로봇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식품소재’가 바로 그것이었다. 최 매니저는 음식이나 음료를 만들고 제공하는 데 있어 로봇과 인공지능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먼저 설명했다. 로봇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이미 바리스타와 셰프의 영역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푸드테크





또 미국 실리콘밸리가 식품소재 산업에 투자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ST, Clara Foods, Impossible Foods 등의 스타트업을 예로 들며 생명공학과 관련된 식품소재 및 기술이 4차산업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possible Foods는 2011년 창업 이후 빌 게이츠 등으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코코넛, 감자 추출물 등으로 식물성 인조 소고기를 만들어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햄버거 레스토랑에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맛과 조직감이 소고기 패티와 매우 유사해 채식주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Clara Foods는 계란 흰자에 들어 있는 모든 단백질을 분석한 후, 유전자 변형 효모를 이용해 계란 흰자와 비슷한 맛의 합성계란 흰자를 만들어냈다. 녹두 등으로 만든 식물성 계란을 만든 바 있는 JUST는 우유와 계란을 넣지 않은 호두맛 아이스크림,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고기인 배양육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의 최정관 한국 매니저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뜨고 있는 식품소재 관련 스타트업은 생명공학 기업이라고 봐야 한다”라면서 “축산업의 환경오염 문제와 항생제 오남용 문제에 대응하고,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보다 유연한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세미베지테리언(Semi vegetarian) 등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식품이 식품산업에 있어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 기업들은 저마다 독창적인 기능성 및 천연식품 소재, 반가공 소재와 할랄식품(Halal Food: 이슬람 율법으로 허용되어 이슬람교도가 먹을 수 있는 음식) 소재, 최신 식품안전 기술 등을 선보여 식품소재산업의 미래를 엿보게 했다. 참관객들은 식품의 유통, 제조, 연구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류를 이루어 푸드테크를 비롯한 식품소재산업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국제식품소재산업전에서 발견한 두 가지 가능성






<INTERVIEW 1> (사)한국식품소재산업협회 임한섭 상임이사


유망 신생기업의 등장을 기대하다

“식품소재를 활용한 벤처가 등장할 가능성 무궁무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국제식품소재산업전은 미국의 국제식품기술박람회(IFT) 등 세계적 위상의 식품 기술 및 소재 관련 전시회에 버금가는 우리나라의 식품소재기술 전시 및 국제 컨퍼런스를 위해 기획된 행사입니다. 식품과 관련한 매우 전문화된 소재와 기술을 다루는 전시회로, 식품산업 발전의 초석에 해당하는 식품소재 분야의 최신 트렌드 그리고 기업들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 정보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죠. 구체적으로는 천연, 기능성,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바이오, 첨가물 등 식품소재를 비롯해 식품안전관리인증, 자동제어, 인공 식재료 등 식품안전 및 기술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을 나눌 수 있는 마당입니다. 식품소재 및 기술은 꽤 전문적인 영역이긴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식품 관련 산업에서 벤처가 나올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식품소재라고 생각해요. 세계적으로 이너뷰티, 바이오 등 식품공학 및 생명공학 관련 분야의 연구가 매우 활발하고 전망도 매우 밝습니다. 바리스타나 셰프도 좋지만, 식품 분야에서의 미래 고부가가치는 식품소재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INTERVIEW 2> (주)BTC 영업마케팅본부 본부장 송영석 상무


고령사회의 노년층을 공략하다 

“이미 다가온 고령사회에서 푸드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다”



BTC는 발효홍삼 분야에서 5개의 특허를 보유한 전문 기업입니다. 홍삼이나 인삼의 유효성분은 개인의 장내 미생물의 차이로 인해 효능과 흡수율의 차이가 큽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37.5%가 진세노사이드(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흡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비티씨의 발효공법은 진세노사이드가 누구에게나 흡수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이외에도 항비만 소재, 녹차 등 식품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 원료를 생산하여 국내외에 판매하는 한편, 세계적인 원료 공급 업체들로부터 뛰어난 원료를 엄선하여 수입하기도 합니다. 기능성 식품소재 분야는 이미 다가온 고령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BTC 역시 노년층의 관심이 높은 눈, 관절, 근력 관련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는 성취감,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보람, 세계를 무대로 한다는 점 등은 젊은 인재들이 식품소재산업에 뛰어들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기능성 식품소재 분야는 이미 다가온 고령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BTC 역시 노년층의 관심이 높은 눈, 관절, 근력 관련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는 성취감,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보람, 세계를 무대로 한다는 점 등은 젊은 인재들이 식품소재산업에 뛰어들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유명 기업들의 전시와 전문가들의 컨퍼런스를 통해 식품소재와 푸드테크 분야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엿보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라

작지만 세계적인 기업들, 식품소재 및 푸드테크 



이번 국제식품소재산업전에서는 국내외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참가해 앞선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유산균 이너뷰티 전문 기업인 베름 인터내셔널(BeRM INTERNATIONAL), 난용성 기능소재의 생체이용률을 높여주는 하이드로파티클(hydroParticle) 기술 전문 기업 바이오시네틱스(BioSynectics), 건강기능소재·동결건조품 등을 생산하는 건우에프피(Geonwoo FP), 발효홍삼 전문의 비티씨(BTC)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할랄소재와 관련해 할랄비즈 전문컨설팅 기관인 IFANCA, 곤충을 소재로 삼은 친환경 단백질식품소재회사인 케일(KEIL) 등도 부스를 마련해 식품소재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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