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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미래 도시 ‘스마트시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신직업이 태동하다

[채움/신직업 리포트]

신직업리포트 | 현장취재  미래변화와 혁신에 관련된 행사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미래 도시에서의 삶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 스마트시티 서밋 아시아(SCSA)’를 둘러보면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기술과 도시라는 공간이 결합되면서 도시의 시스템은 보다 스마트해질 것이고, 우리의 삶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신직업들이 태동할 것임은 자명하다. 




스마트시티(smart city)’란?


도시라는 공간적 개념이 어떻게 하면 똑똑해질 수 있을까? 스마트시티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빅데이터 솔루션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여 도시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도시. 도로, 항만, 수도, 전기, 학교 등 도시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 데이터를 수집·활용하여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 시티는 기존 유-시티(u-city)와 유사하지만,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개념이다.(출처: TTA정보통신용어사전) 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과 건축물, 교통, 치안, 행정 등 도시의 인프라와 공공서비스가 결합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은 자명하다.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2018 스마트시티 서밋 아시아(SCSA)’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WSCW는 ‘스마트시티, 내 삶이 변화하는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열렸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모델 창출로 스마트시티에 대한 담론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켰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킨텍스 제1전시장 4, 5홀에서 열린 SCSA는 우리나라 각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 그리고 기관 및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을 홍보하는 마당이었다. 이번 SCSA에는 전라남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전광역시, 부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 한국과학기술원 등 지자체와 기관을 비롯해 한글과컴퓨터 등 기업과 스타트업까지 70여 개 단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진행해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테마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1대 1 상담을 위한 투자설명회도 마련됐다.







교통, 치안, 에너지 등 전시 분야도 다채로워



스마트시티 관련 솔루션의 핵심은 바로 ‘융합’이라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사물 인터넷(IoT), 인공 지능(AI) 등과 도시의 인프라가 결합되어 우리들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자동차 자율주행, 교통안전, 도로조명, 통합관제 시스템, 환경 관리, 신재생 에너지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했다. 

특히 교통이나 주차 등 도시화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 등은 주행 중인 차량이 다른 차량를 비롯해 근처의 기지국이나 CCTV를 통해 주변 교통 상황, 급정거, 낙하물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협력·지능형 교통 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를 비롯해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 등을 선보였고, 부천시 등은 시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교통정보시스템을 출품했다. 알고씽이나 파킹브라더 같은 기업들은 장애인 주차구역 관리, 주차장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방 및 경찰 신고접수처리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상황관제체계, 전기차 무선충전,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도로조명 솔루션, 기술적·환경적 문제로 도심에 설치할 수 없었던 풍력·태양광 발전기의 구축 등의 첨단기술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SCSA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시티가 실로 다양한 분야와 접목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창업을 하거나, 신직업을 모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SMART CITIES SUMMIT ASIA 2018 CONFERENCE

세계의 도시들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필요로 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 이어져





SCSA의 부대 행사로 열린 ‘스마트시티 서밋 아시아 2018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의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9월 20일 열린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스마트시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 관한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이 가운데 미국 KIC(Korea Innovation Center) 실리콘밸리 이헌수 소장의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침투를 위한 주안점’ 발표가 인상적이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기업들의 경우 CTC의 순서를 따릅니다.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으로 먼저 고객(Customer)을 확보하고,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여 팀(Team)을 꾸리면, 투자(Capital)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런데 실리콘밸리에 오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투자를 먼저 받게 해달라고 합니다. 순서가 거꾸로 된 것이죠. 스마트시티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것이 먼저인지 우선순위를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IHS 마킷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라지브 비스워스(Rajiv Biswas)의 프리젠테이션도 귀담아들었다. 그는 “세계의 여러 도시들, 특히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은 스마트시티라는 과제에 당면해 있다.”면서 “한국의 기업들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로, 전력망, 가로등, 수도 등 많은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이 필요한데, 개발도상국들은 송도 스마트시티 등 우리나라의 놀라운 도시화 경험을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두 가지 시선




<INTERVIEW 1> 인천재능대학교 한창민 학생(2학년)


"스마트시티 분야에 새로운 일자리 기대"





대학에서 정보통신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번 ‘2018 스마트시티 서밋 아시아(SCSA)’ 참관은 학교 견학 수업에 따른 것이지만, 지금까지 쉽게 접해보지 않았던 여러 분야의 기술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보니 도시의 각 요소들을 연결하고 통합하여 관리하는 것은 결국 정보통신인 것 같아요. 제 전공 분야인 정보통신이 미래의 스마트시티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의료기기, 내비게이션 등 전자 제품을 출시하기 전 버그를 잡는 등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검수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을 배우고 있는데,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NTERVIEW 2> 알고씽 김원명 대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 맞춰야”




알고씽의 TERAMON-V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입니다. 영상처리기술과 통신기술로 불법 주차 차량에 경고하고 신고하여 시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기술이죠. 알고씽의 목표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 구역 관리, 주차면 공유 등 주차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 뛰어들고자 한다면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도시에서 우리가 보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스마트시티에서 교통 분야는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자율주행 차량이 대세일 것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창업이나 신직업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시티 관련 SBA신직업


스마트카 교통체계 관리자 | 스마트 도로를 직접 설계 또는 시공하거나 신호를 설치하는 현장 전문과들과 교통체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람.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자 | 인공지능이 자동차와 관련된 상황을 판단하고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일을 한다.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사 | 차량내 내재된 소프트웨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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