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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스타트업, 코멘토가 말하는 ‘우리의 업(業)’

[채움/신직업인 스토리]

한 길을 돌아
하지 않은 길을 선택한
뻔뻔한 스타트업, 코멘토가 말하는 ‘우리의 업(業)’

 

코멘토(Comento), 이강권 팀장

 

 

우리는 간혹 착각 한다. ‘간절함’만 가지고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나에게 꼭 맞는 기회가 찾아 올 것 같은 기분. 온 우주가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근거 없는 믿음에 대해서. 취업이란 그 지난한 과정 속에는 이런 착각이 혼재한다. 그런 뻔뻔함은 때로 우리를 소극적이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세상에 그런 뻔한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거란 사실을.
여기, 누구나 가는 뻔한 길을 돌아 뻔하지 않은 길을 선택한 스타트업이 있다. 그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일어서서, 말하고, 외치라고 독려한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곳(기업)은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라고 권유 한다. 원하는 기업의 현직자가 멘토가 되어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니 이제 ‘그 문’을 두드리라 말한다. 각자가 꿈꾸는 바로 그 자리의 주인공은 두드리는 자의 몫이다. 스타트업, 코멘토와 함께라면. 그들이 말하는 ‘우리의 업(業)’에 대해 코멘토 이강권 팀장과 나눈 소탈한 인터뷰를 소개한다.

 

※ 해당 기사는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현장 신직업관에서 협력사로 함께 참여한 스타트업 ‘코멘토’와의 인터뷰다.

 

Rise Up, Speak Out

일어서다, 말하다, 외치다

 

 

Q

코멘토(Comento)는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코멘토는 온라인상에서 ‘취업’에 대한 멘토링과 리크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창업한 지 올해로 3년차다. 현재 8명의 직원 및 1만 2천여 명의 멘토들과 함께 청년들에게 필요한 취업정보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500스타트업(Silicon Valley Startup Accelerator)과 매커니즘 엔젤펀드(Mechanism Angel Fund)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다행이도 어느 정도는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밟아나가는 그 길을 아직까지 잘 걸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취업멘토링’과 ‘리크루팅’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코멘토는 단순히 취업을 돕는 서비스가 아니다. 기회와 정보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한 데 모아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중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코멘토에는 30여 개 직무에 종사하고 있는 총 1만 2천여 명의 현직자 멘토가 등록되어 있다. 이들은 코멘토 나름의 인증절차를 통과한 멘토들로, 속칭 카더라 통신이 아닌 실제로 요구되는 직무역량과 장·단점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게 바로 코멘토의 강점이다. 1:1 자기소개서 첨삭은 물론이다. 사실 멘토링은 취업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필요하다. 앞으로 온라인상의 공간에서 ‘멘토링’을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멘토링 플랫폼: https://comento.kr/

 

 

리크루팅 서비스(Robo-Recruiting)는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적합한 이들을 기업이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 A기업에서는 대학 학보사 기자 출신 인재를 마케터로 영입하고자 구인공고를 냈다. 하지만 A기업의 낮은 인지도로 지원하는 이들이 없었다. 여기에 묻지마 지원까지, A기업은 채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코멘토에서 멘토링을 받던 멘티 중에서 학보사 기자 출신에 언론 고시를 여러 번 준비했던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찾을 수 있었다. 코멘토 시스템을 활용해 A기업 취업 준비를 도왔고 구직에 성공했다. 기업도, 구직자도 모두 만족할만한 매칭 결과였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 보더라도 코멘토가 가진 데이터는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동시에 보람도 느낀다.
*리크루팅 플랫폼: https://comento.kr/company

 

Q

현직자를 통한 취업멘토링이란 콘셉트에 대한 발상은 어디에서 기인했나요?

멘토링을 통해 정보와 기회의 불평등을 해결해 보고자 했다. 정보의 흐름이 막히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가능성도 크고, 또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만큼 비용도 든다. 정확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그래서 코멘토는 멘토링 문화를 만들고, 정보와 기회의 측면에서 불평등한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다.

 

Q

코멘토 비즈니스 모델 역시 하나의 신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국 창업이라는 것은 기존의 문제를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코멘토 역시 신직업을 창조했다고 볼 수 있다.

 

Q

앞으로 코멘토에 필요한 새로운 포지션은 무엇일까요?

앞으로는 데이터 과학자들이 마케팅을 하는 시기가 온다고 생각한다. 이미 온라인 세상에서는 데이터 과학이 마케팅의 기본이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마케터역할을 겸하고 있다. 소비자의 접속기록, 방문기록, 체류시간, 구매까지 걸린 시간 등 모든 것이 숫자로 시작해서 숫자로 끝난다. 그 숫자로부터 마케팅 인사이트를 찾아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사이트에 가입은 했는데 활동을 하지 않는 소비자가 있다면, 그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보다는 소비자 활동을 유도하는 마케팅 메시지가 필요하다.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야 효율적인 마케팅도 가능한 것이다.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 창의력보다는 데이터 분석력과 논리력이 먼저인 이유다. 앞으로 코멘토도 이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데, 사실 그런 능력을 겸비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Q

코멘토가 추구하는 인재상이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코멘토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회사의 색깔과 어울리는 사람을 선호한다. 코멘토의 비전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다.
개인적으로 코멘토와 비슷한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다가, 뒤늦게 코멘토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코멘토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와 여러 번 대화를 나눴는데, 코멘토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이 좋았다. 그 부분이 잘 맞았기에 지금까지 같이 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회사와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주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빠른 실행력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은 발 빠르게 대처하는 실행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경험의 질도 중요한데, 타의에 의한 경험이 아닌 자의에 의한 경험이 많은 사람이 좋다. 자발적으로 도전한 다양한 경험이 많을수록 사고의 폭이 넓고, 실패한 상황에서도 회복탄력성이 높다. 그런 관점에서 지원자가 어떤 경험을 해봤는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본다.

 


Q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합니다.각자 자신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데요. 새로운 도전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웃음)

취업을 선택하든 코멘토처럼 스타트업을 시작하든 둘 다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게 안정적으로 느껴진다면 결국 그 결정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이라는 주제를 버겁게 생각한다. 하지만 결론은 단순하다. 정말 취업을 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이 하듯이 취업준비를 하지 말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았으면 좋겠다. 바로 적극적으로 정보를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극성이 모든 일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은 내가 모르는 세계를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만으론 한계가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얻으려는 노력.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다보면 자신의 길을 알게 된다.

 

Q

취업 또는 코멘토처럼 스타트업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전하는 코멘토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역량이 무엇인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가 경쟁만을 부추기니 스펙에만 목말라 있다. 그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덜컥 아무데나 지원하고, 입사 후엔 얼마 안 있어 퇴사를 선택한다. 본인에 대한 성찰이 없는데 직무 만족도는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바로 코멘토가 하려는 역할이다. 구직자의 강점과 역량을 발굴하고, 멘토링을 통해 꿈을 이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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