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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신직업 리포트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과 신직업으로 소통하다

신직업리포트 | 현장취재  미래변화와 혁신에 관련된 행사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지난 10월 31일 수요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는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 주최한 ‘JOB담캠프’가 성황리에 열렸다.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는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는 적재적소의 인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현장기반의 신직업을 발굴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일자리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자리 및 신직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 및 창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신직업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신직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개최되었으며, 실제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찾고자 하는 청년들이 참여해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





미래 산업 환경이 요구하는 신직업에의 관심을 모아



이날 행사에서는 신직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부스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취업 하JOB’ 부스에서는 취업 준비 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캠퍼스 CEO TOK’, ‘서울기업 입사캠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온라인 스쿨로 가JOB’에서는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가 마련한 신직업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온라인 스쿨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나의 신직업 알아보JOB’ 부스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진로·직업 매칭 플랫폼인 ‘Talent-X’를 이용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추천 받을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부스에 참여한 최명주(직장인, 33세) 씨는 “평소 학생들에게 직업 상담을 하고 있어 참여해 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만 미국의 Talent-X의 경우 직업 추천뿐만 아니 채용사이트와도 연계된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채용사이트와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가 추가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직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진지하게 제시하며




구직자라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자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가야 한다!

스펙보다는 창의성, 협업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신직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 신직업’이라는 주제로 일의 미래에 관한 워크숍이 열리기도 했다. ‘코멘토’의 이재성 대표, ‘휴넷’의 홍정민 소장, ‘어반플레이’의 홍주석 대표가 참석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청년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로 코멘토 이재성 대표는 ‘구직자와 구인자 간의 미스매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실업률이 높기도 하지만 반대로 1년 미만 퇴사율 또한 급증하고 있다. 구직자는 취업하기 힘들고, 회사는 채용하기 힘들다고 한다. 요즘의 구직자들은 기업이나 직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세대다. 다만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지 않는 것 같다. 구직자라면 진짜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지 등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에 대한 정보를 계속 수집해야 한다. 누구나 여행하고, 음악 듣고,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과연 그것을 6개월 동안 하고 있어도 행복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다.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무언가를 즐겁게 한 기억이 있다면 그것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거기서부터 자신에 대한 정보 정리를 출발하면 미스 매치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휴넷의 홍정민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들이 준비해야 할 미래 역량을 소개했다. “지난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현 초등학생 입학생의 65%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사실 이것은 현재 대학생들이 더 주목해서 들어야 하는 이야기다. 초등학생들은 처음부터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면 되지만 대학생들은 이제 취업해서 10~15년 후쯤 자신의 직업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될 것이며,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역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스펙보다는 창의성, 협업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코딩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기술을 예술, 인문학 등의 교양과 융합하는 일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또 시대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어반플레이의 홍주석 대표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바꾸는 골목 생태계’를 주제로, “많은 공간이 경험 중심,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요즘 동네의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사람에 의해 큐레이션 되었는가?’와 ‘누가 모이는가?’이다. 한 명의 소상공인이 본인의 콘텐츠를 파는 크리에이터의 역할도 소화하고 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고 그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을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

기존의 창작자가 소비자를 만나기까지는 공공기관이나 대행사를 거쳤다면, 앞으로는 하나의 코디네이터 그룹을 통해서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누구나 자신의 창작 콘텐츠를 가지고 수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크리에이터에 대한 비전을 전달했다.





청년, 그들의 미래와 신직업을 묻다



강연 이후에는 현장에서 즉석 질문을 받아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Q.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홍정민 인적 자원에 관련한 글로벌 이슈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자동화고, 다른 하나는 인력의 유연화다. 반복적인 업무는 기계에 의해 대체될 것이고 현재 아무리 안정적이라고 해도 앞으로는 없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은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정적일 것이다. 두 번째로 인력의 유연화에 관해서는, 기업이 인력을 3~4시간 파트타임으로 쓸 수 있는 것도 가능해지지만 반대로 인재들도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다. 이 가정하에 자동화되지 않을 일, 그리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Q.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홍주석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스타트업에 취업해서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또 창업하겠다는 분들을 만날 때 꼭 말씀드리는 건 한 번에 모든 게 이루어지고 대박이 날 거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많은 플랫폼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비즈니스를 한다는 건 사람을 모으는 건데, 덜컥 창업하기 보다는 사람을 모으는 연습을 어떻게든 해보는 게 중요할 거 같다. 나에게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지 점검해보고, 오프라인 모임을 열어 본다거나 페이스북 페이지나 블로그 등의 SNS를 운영해보는 테스트를 거친 후 창업해도 늦지 않다.



Q.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재성 보통 어떤 선택을 할 때, 선택하기 전 상황과 선택 후의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내가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가게 될 때, 그 상황을 풀어가는 과정이 곧 삶인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젊은 시기에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히려 빨리 결정하고 선택에 대한 결과를 몸으로 체험하고 수정해나가는 것이 좋다. 이런 방식의 삶의 태도를 가지면 미래에 대해 더 쉽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짝반짝 빛났던 신직업 아이디어의 뜨겁고 즐거운 경연






워크숍 후에는 신직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청년에게 신직업을 알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 올해 처음 개최한 ‘미래를 여는 신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성과발표회가 이어졌다.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39개 팀, 220명이 참가하여 총 420건이 접수된 아이디어 중 혁신성, 사회성, 지속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7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그중 상위 4개 팀의 아이디어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을 받은 ‘생체리듬과 건강라이프’ 팀은 일과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진 현대인의 생체리듬을 회복시키기 위해 적합한 운동이나 식단을 비롯해 취침시간, 심리상태 등까지 전반적으로 관리해주는 생체리듬 관리 전문가에 대해, 최우수상을 받은 이동희 씨는 고객이 재경험하고 싶어 하는 시공간을 VR 영상 프로그램으로 기록해 이전의 사건을 재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공간 VR 기록자’에 대해 발표했다. 우수상을 받은 ‘우리 커서 뭐해?’ 팀과 김청아 씨는 각각 반려동물의 건강, 위생, 기분, 상태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빠르게 제시하는 펫테크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는 ‘펫테크 연구개발자’와 플라스틱, 일회용품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특정 상품을 선정해 해당 상품을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롭게 변형하여 상품화시키는 과정을 설계하는 직업인 ‘그린 리(Re)체인저’에 대해 발표했다.






Mini Interview _ 미래를 여는 신직업 아이디어 수상자들이 전한 소감  






<INTERVIEW 1>

이동희(최우수상)






본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예전에는 단지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구체적으로 현실에 접목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경험하면서 아이디어의 현실화에 대한 방향을 더욱 명확히 잡게 된 점은 큰 성과로 남았습니다.





<INTERVIEW 2>

우리 커서 뭐해?(우수상)






대학 4학년이면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을 게 당연해 보이지만 청년들이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좁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 생각이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로 이어졌고, 새로운 직업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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